(정보제공 : 주스위스대사관)
스위스 주간 경제 동향 ('25.05.28.-06.02.)
1. 미국의 상호관세 관련 영향 논의 및 국내 대책 발표 (5.28, 경제부)
ㅇ 연방각의는 미국의 상호관세의 스위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28 논의한 결과,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당시만큼의 전반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으나, 관세가 수출 기업과 공급업체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바 국내 일자리 보호를 위해 단기 근무 보상제*를 지속 활용한다고 발표함.
* ‘Short time working compensation’이라 불리는 국내 조치로 기업이 코로나19 등 특별한 상황에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근무 중단/단축근무의 시행을 통하여 기존의 근로자 임금을 실업보험공단에 신청하여 이를 통해 임금 수준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 주요 상품군인 의약품, 화학물질 및 귀금속이 미국의 추가 관세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여타국에 비해 관세의 영향을 덜 받으나, 국제 경기침체가 국내 경제에 전반적으로 영향 미치고 있는 상황
- 기업의 근로자 해고 방지를 위한 기존 지원 도구인 단기근무보상제의 적용 기간도 연장된 18개월에서 의회가 24개월로 늘리는 의원 발의가 추진되는 중
2. 경제 통계 (1분기 경제 성장률, 5월 경제 지표)
가. 1분기 경제 성장 0.8% (6.2, 경제청)
ㅇ 경제청은 1분기 경제가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으며(스포츠 행사 조정(adjusted)*), 화학 및 제약 산업이 평균 이상의 성장을 보였으며, 내수 또한 긍정적이었다고 발표함.
* 경제청은 스위스에 기반을 둔 스포츠 협회로 유입되는 라이센스 수입이 스위스의 GDP를 왜곡하여 이를 조정하여 집계
ㅇ 그러나 이러한 경제성장세가 미국의 상호관세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기업들이 1분기 초에 대미 관세율이 더 낮았던 상황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됨.
나. 5월 경제 회복세, 해외 수요와 민간 소비는 약세 (5.30, Swissinfo지/ETH취리히)
ㅇ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의 경기연구소 KOF의 경제지표(KOF Economic Barometer)에 따르면 5월 스위스 경제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2차 산업(제조업)의 성장에 힘입어 KOF 경제지표가 1.4포인트 상승한 98.5%(4월: 97.1%)를 기록했으나, 해외 수요와 민간 소비 지표들은 부진
3. 기업 동향
가. Microsoft사 스위스에 AI 연구 투자 확장 (5.28, Swissinfo)
ㅇ 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베른 개최 기자 회견에서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를 충족하고자 스위스내 4억 달러를 투자하여, 제네바와 취리히 지역 소재 기존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고 있다고 발표함.
- 스위스 혁신파크의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스위스내 협력을 촉진하고자 하며,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자 하며, 2027년까지 스위스 국민 1백만 명에게 AI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
나. 미-중 합작 제약 회사 BeOne 바젤로 본사 이전 (5.28, Swissinfo)
ㅇ 바이오테크 기업 BeiGene이 회사명을 BeOne으로 변경하고 본사를 바젤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발표한바, 바젤에 본사를 둔 로슈와 노바티스와 같은 대형 연구 기반 글로벌 제약회사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보도됨.
- 2010년 설립된 종양학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11,000명 직원을 고용하며, 미국과 중국에 본사를 두고 2018년 바젤에 지사를 설립, 4년 뒤 유럽본사를 바젤에 설립
- 이에 대해서 Kaspar Sutter 바젤주 경제부 각료는 혁신적 글로벌기업 BeOne Medicines를 바젤로 유치한 것에 대해 유럽 최고 생명과학 클러스트 중 하나인 바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주어 바젤의 위상을 강화하였다고 발표. 끝.